경기도는 올해 1학기(3월~6월)에 활동할 청년인턴 276명을 선발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도는 2일 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청년인턴 276명과 멘토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 및 대학생 인턴 지원사업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열었다.

행사에서는 사업 취지 설명, 근무조건 안내, 애로사항 및 소통채널 활용 방법 안내, 취업역량강화교육과정 참여 시 준비 및 유의사항 설명, 멘토 대상 기관(부서)별 지원요령 설명 등을 실시했다.

도는 지난달 5일부터 17일까지 만 34세 이하 청년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인턴을 모집해 총 4239명이 접수해 1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중 전자 추첨 및 사전 등록 절차를 거쳐 최종 276명을 선발, 각 기관 및 부서에 배치를 완료했다.

선발자 가운데 장애인 8명, 보훈대상자 11명 등 취업취약계층 18명을 우선 선발했다.

선발된 청년인턴들은 오는 6월말까지 4개월간 도 및 공공기관에서 근무하게 되며, 생활임금 수준의 급여(1일 기준 ·5만6240원)와 4대 보험이 지원된다.

청년인턴들은 지정된 멘토와 함께 기존 단순사무 보조차원을 넘어 도정 주요업무를 추진하면서 업무수행능력을 배양하게 된다.

도는 이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취업특강 및 컨설팅을 2~3회 실시하고 판교테크노밸리, DMZ평화생태공원 등 주요 도정 사업현장을 방문해 경기도의 주요사업과 현장업무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는 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다.

도는 올해 1학기, 2학기, 여름방학 기간으로 나눠 총 700명의 인턴을 채용할 계획이다.

김건 도 일자리정책관은 “이번 인턴활동을 통해 청년들이 취업역량을 강화하고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청년 실업률 문제가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도 역시 유관기관들과 함께 협력함으로써 청년들의 취업을 도울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