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포항시(시장 이강덕)는 1일 케이써스틸(대표 차원석), 천마개발(대표 김효경), 방산(대표 방순만) 등 3개사와 153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케이써스틸과 천마개발은 북구 청하면 하대리에 공장을 짓고 철판제품과 목재를 각각 생산할 계획이다. 방산은 내화물 부원료 생산을 위한 공장을 북구 신광면에 짓기로 했다.
경상남도는 기계·금속 분야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2024 베트남 호찌민 기계박람회’에 참가할 도내 중소기업 6곳을 4월 12일까지 모집한다. 올해 행사는 7월 2일부터 5일까지 호찌민 사이공 전시컨벤션센터(SECC)에서 열린다. 신청 대상은 도내에 소재한 기계·금속 분야 중소기업이다. 선정된 업체에 대해 부스 임차료와 1인 편도 항공료, 통역비 50% 등을 지원한다.
부산시는 지난 27일 지역 투자 의향이 있는 기업인을 초청해 투자 유치를 위한 팸투어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팸투어에는 제조업과 정보기술(IT) 등 12개 기업이 참여했다. 팸투어 참가자들은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부산항 북 홍보관 등을 견학했다. 부산시는 스마트시티, 물류, 금융 등 지역이 가진 강점을 토대로 기업과 교류를 강화할 방침이다.
경상북도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 확산을 위해 전국 최초로 근로자 소득 보전 제도를 도입한다.경상북도는 정부 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육아기 단축근로 근로자에게 월급을 보전해주는 제도를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은 만 8세 이하(초등학교 2학년)의 자녀를 둔 근로자가 육아를 위해 주당 근로시간을 15~35시간으로 단축할 수 있는 제도다.현재 육아기 근로시간을 단축한 근로자의 소득 보전을 위해 정부는 주당 최초 5시간(올해 7월부터는 10시간)까지 월 기준급여 200만원 한도로 통상임금의 100%를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월 급여가 200만원을 초과하는 근로자는 임금 전액을 보전받지 못한다.경상북도의 새 제도 도입으로 이런 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예컨대 300만원을 받는 근로자가 5시간을 단축해 주 35시간을 근무하면 회사에서 급여로 262만5000원을 받고 정부 지원금 25만원을 수령했지만, 앞으로는 도가 12만5000원을 보전해 월급 300만원 전부를 그대로 받을 수 있다.경상북도는 이와 함께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를 적극 시행·장려하는 기업에 중소기업 육성자금 우대, 공모사업 선정 시 가점 부여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회사 사정상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를 활용하지 못하거나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를 이미 써버린 근로자를 위해 ‘초등맘 10시 출근제’도 추진한다.안동=오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