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 외곽을 한 바퀴 도는 8개 코스 157㎞의 서울둘레길을 걷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1일 소개했다.

서울둘레길은 북쪽 북한산, 남쪽 관악산, 동쪽 용마산, 서쪽 덕양산 등 서울의 외사산(外四山)을 잇는 순환형 코스로, 2014년 11월 완공됐다. 서울둘레길은 하루 8시간씩 꼬박 걸으면 열흘에 완주할 수 있다.

인증서를 받은 완주자가 개통 1년3개월 만에 7000명에 육박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매주 토요일마다 12회에 걸쳐 완주하는 서울둘레길 100인 원정대는 신청 경쟁이 치열하다. 사람들과 함께 걸으며 자연 속에서 힐링하고 싶은 시민들을 위해 특정 테마로 매주 열리는 서울둘레길 걷기 행사가 다음달께 선보인다.

올해는 매주 수요일에 숲해설가와 함께 걸으며 다양한 이야기를 듣는 ‘서울둘레길 길동무’가 새로 생겼다. 가족과 함께 가볍게 3시간 정도 산행하며 자연을 즐기고 공연을 보는 프로그램도 열린다.

자세한 행사 정보는 서울두드림길 홈페이지(gil.seoul.go.kr)에서 보거나 서울둘레길 안내센터(02-779-7902~4)로 문의하면 된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