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해 3월 문을 연 뒤 유통, 사물인터넷(IoT), 영화 등 3개 특화사업을 통해 지원한 기업들이 총 150억여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29일 발표했다.

유통 분야에서는 홈쇼핑(38억7000만원), 백화점(55억3000만원), 닷컴(9억9000만원) 등에서 110억여원의 매출을 올렸다. 덕화 푸드(장석준 명란), 청성(K-팝콘), 허니스푼 등 제2의 삼진어묵으로 도약할 수 있는 지역 중소업체도 발굴했다. IoT 분야는 스마트 시티 구현 및 IoT 기술 공모전 등을 통해 6개의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을 발굴·지원했다. ‘부산행’ ‘아수라’ ‘부활’ 등 부산에서 촬영한 영화 제작도 지원했다.

식품업체 8곳은 중국 상하이에 있는 롯데마트를 포함한 현지 기업들과 연간 1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중국 시장에는 당근주스 등 유기농 과즙음료와 저염 조미김 수출을 중점 지원하고 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시장 조사도 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