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는 25일 광주공장에서 노사 대표 및 단체교섭 교섭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조인식을 하고 '2015년 단체교섭'을 끝냈다.

이한섭 금호타이어 사장은 조인식에서 "힘든 과정을 거쳐 합의안을 만든 만큼 금호타이어가 경영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재도약을 이루려면 노사 모두 합의안을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용대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 대표지회장도 "사원들의 희망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노사가 충분한 대화와 공동의 노력으로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금호타이어의 2015년 단체교섭은 지난해 5월 27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최종 타결인 조인식까지 약 9개월(275일)이 걸렸다.

단체교섭 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임금인상 정액 1천186원+ 정률 2.76% (평균 4.6%), 임금피크제 2016년 말부터 시행, 일시금 300만원 지급, 노사공동선언문 및 노사공동실천합의서 체결 등이다.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b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