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가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공기업'으로 꼽혔다. / 인크루트 제공
인천공항공사가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공기업'으로 꼽혔다. / 인크루트 제공
[ 김봉구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대학생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공기업으로 꼽혔다. 공기업의 안정성에 높은 연봉을 갖춘 직장이란 인식이 강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는 ‘2016 대학생이 꼽은 가장 일하고 싶은 공기업 및 공공기관’ 설문 결과를 25일 공개했다. 조사 대상인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50곳 중 인천공항공사(9.5%)가 1위에 올랐다. 설문엔 대학생 918명이 참여했다.

인천공항공사에 이어 한국전력공사(5.7%) 한국관광공사(4.7%) 한국공항공사(4.4%)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수자원공사(이상 3.7%) 한국철도공사(코레일·3.6%)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마사회(이상 3.1%) 한국수력원자력(3%) 순으로 톱10을 형성했다.

남녀 대학생 설문에서 모두 인천공항공사가 선호 공기업 1위에 올랐다. 남자 대학생의 경우 인천공항공사와 한전이 공동1위를 차지했다. 여자 대학생의 2순위 입사 희망기업은 한국관광공사였다.

선택 기준엔 다소 성별차가 있었다. 남자 대학생은 고용안정성(18.3%)을, 여자 대학생은 구성원으로서의 자부심(14.2%)을 첫 손에 꼽았다. 근무조건이나 환경은 남녀 모두 중요하게 봤다. 남녀 모두 2순위로는 우수한 복리후생을 들었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이른바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곳들이 여럿이었는데 성별에 따른 순위와 선택 이유에 차이가 있어 흥미롭다”면서 “지방이전 공기업이 많음에도 여전히 대학생들의 선호도가 높다는 점을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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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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