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교 양평군수가 24일 경기도청을 방문해 남경필 도지사를 만나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규제 완화 및 특별조정교부금 지원 등을 건의했다.

김 군수는 먼저 행정구역 위주로 불합리하게 지정돼 있는 자연보전권역 규제를 완화해 줄 것을 건의했다. 같은 섬강을 인접하고 있는 양동면과 문막읍은 동일 생활권임에도 양동면만 수도권정비계획법에 의거 중복규제를 받고 있는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해 달라는 것이다.

이어 양평종합운동장 건립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특별조정교부금을 지원도 요청했다. 부족사업비 확보를 위해 2015년부터 지역발전특별회계 예산(국비 30% 군비 70%)을 지원받았는데도 사업비 부족으로 착공이 지연되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이밖에도 서종면 서후1리~서후2리 농어촌도로 개설사업의 조기 완공을 위한 사업비 10억 지원을 건의했다.

김 군수는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행복실감도시 양평 브랜드 정착을 통해 세계속의 경기도 실현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건의는 현안 해결을 통해 주민이 체감하는 행복실감지수를 높이기 위한 건의인 만큼 긍정적인 검토가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남경필 도지사는 이에 대해 “각종 중첩 규제에도 불구하고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양평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도에서도 규제 완화와 관련해 양평과 협력해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중앙에 함께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