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이스산업 육성계획 발표

서울시가 고부가가치 산업인 마이스(MICE, 국제회의·기업회의·포상관광·전시회) 산업을 본격 육성할 계획을 24일 발표했다.

골자는 2018년 '세계 3대 마이스 도시' 도약을 목표로 외국인 참여 행사 유치를 확대하고 환대 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이다.

청년이 마이스 업계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도 한다.

시는 마이스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해 2021년 세계산림총회(1만명 참석), 2020년 국제상표협회 연례회의(9천500명), 2024년 세계심리학회(8천명) 같은 대규모 국제회의를 유치할 계획이다.

외국인 50명 이상이 참석하는 행사를 유치하거나 여는 단체에는 지원금을 준다.

국제회의는 외국인 참가자 수·총 참가자 수·총 숙박객실 이용 수에 따라 최대 1억 5천만원까지, 기업회의·인센티브 관광은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서울로 마이스 행사를 유치하려는 단체에는 초기부터 컨설팅, 외국인사 답사, 영문 발표 기법 교육도 제공한다.

서울 국제행사장을 찾는 외국인에게는 인천공항 환영메시지, 서울환영키트, 관광 컨설팅, 프리미엄 해설가 제공 등으로 구성된 종합환대서비스를 운영한다.

특히 5월 5만명이 참가하는 국제로타리세계대회를 위해서는 대회지원TF를 별도로 구성해 지원한다.

시는 195개 회원사가 가입한 민관협력기구 '서울 마이스 얼라이언스'에 쇼핑과 유니크베뉴(특색 있는 회의장소) 기업을 추가로 가입시키고 협력사업도 확대한다.

마이스 업계와 취업 희망자를 매칭해 줄 '마이스 인재뱅크 프로그램'도 신설, 취업활동을 지원한다.

김의승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은 지난해 비즈니스관광 분야 최고 권위 매체인 '비즈니스 트래블러 US'와 '글로벌 트래블러'에서 세계 최고 마이스 도시로 뽑히기도 한 만큼 가능성은 충분하다.

마이스 유치와 관광객 만족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li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