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금융허브 도약을 위한 전북금융타운 조성사업에 착수했다.

전라북도는 22일 도청에서 LH(한국토지주택공사) 전북지역본부와 전북 금융타운 조성 부지 매입 본계약을 체결했다. 전북혁신도시 내 전주시 만성동에 3만6453㎡ 규모로 조성되는 전북금융타운에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와 금융감독원 전주지원 등이 입주한다. 도는 2023년까지 이곳에 금융회사와 관계기관을 유치해 금융허브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500조원 이상의 기금을 운용하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이전하면 금융투자업체 및 관련 서비스기관의 입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금융산업발전협의회와 기금운용본부 이전지원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고 올 상반기 중 금융타운 세부 조성을 위한 용역 발주를 하기로 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2017년 2월 이전한다.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의 신청사는 오는 11월 준공된다. 도는 기금운용본부가 이전하면 전북지역에 최대 5534억원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분석했다.

전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