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동호회와 협약…산속·절벽 등 신속 수색

경기 경찰이 치매 노인 등 미귀가자 수색에 무인정찰기 드론을 투입한다.

경기지방경찰청 아동청소년계는 18일 오전 수원 경기지방경찰청에서 드론 동호회인 팬텀프로와 드론 지원 협약식을 열었다.

도내에 회원 200여명(전국 2천여명)을 둔 팬텀프로는 치매노인이나 아동, 자살의심자 등 미귀가자나 실종자가 발생하면 사람이 수색하기 어려운 산속이나 해안절벽에 드론을 활용할 예정이다.

미귀가자 수색용 드론 투입은 지난해 3월 경기 구리경찰서가 전국 처음으로 시작했다.

비슷한 시기 경기 광주경찰서는 한 드론 동호회의 도움을 받아 60대 조난자의 시신을 남한산성 계곡에서 발견한 적이 있다.

경찰 관계자는 "드론은 카메라가 고성능이고 수직 이착륙이 쉬워 지형에 상관없이 실종자들을 신속히 발견할 수 있을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yo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