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19구조대, 하루 55명 구조
▲ 서울시 119소방대원이 사고 현장에 도착해 인명구조를 하고 있다. /서울시

서울시 119구조대는 2015년 한 해 동안 총 12만7,481번 출동해 1만9,912명의 인명을 구조하는 활동을 펼쳤다.



구조대는 4분마다 출동하고 하루 평균 55명씩 구조했다.



출동건수는 전년보다 3,776건(2.9%) 감소했고, 구조 인원도 전년보다 1,681명(7.8%) 감소했다.



출동 사유는 ▲위치추적 2만8,025건(22.0%) ▲화재출동 2만6,604건(20.9%) ▲동물구조 2만3,889건(18.7%) ▲문잠김 해제 1만872건(8.5%) ▲승강기 갇힘 구조 5,309건(4.2%) ▲교통사고 5,017건(3.9%) 순이었다.



유형별로는 자연재해가 178% 증가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인원구조는 ▲승강기 갇힘 5,674명(28.5%) ▲문 잠김 5,558명(27.9%) ▲교통사고 1,797명(9.02%) ▲산악사고 1,204명(6.05%) ▲화재 920명(4.62%) 순으로 나타났다.



시민생활에 관련한 안전신고는 2014년 47,729건에서 2015년 70,137건으로 46.9%가 증가했다. 이중 멧돼지 출현은 96.8%, 벌떼 출현은 35%가 높아져 생태계 연관 사고도 많았다.



한강 자살시도자 구조는 2014년 396건에서 2015년 543건으로 37.1%가 확대됐으나, 'CCTV 영상감시 관제출동시스템 사업 확대', '생명의 전화 사업' 및 '수난구조대 확대' 등 선제적 대응으로 투신 전 교량 위 구조인원과 수중 구조인원은 증가했다.



한강에서 인원구조는 △마포대교(33.6%) △한강대교(8.7%) △양화교(4.9%) △잠실교(4.7%) 순이었다.



장애인 안전사고는 2014년 283건에서 2015년 243건으로 14.1% 감소했고, 어린이 안전사고 역시 2014년 2,195건에서 2015년 1,154건으로 47.4% 줄었다.



'산악사고'로 인한 출동은 총 1,475건으로 △북한산 479건(32.5%) △도봉산 397건(26.9%) △수락산 308건(20.9%) △관악산 161건(10.9%)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강남구 ▲9,389건(7.4%) ▲서초구 7,485건(5.9%) ▲영등포구 6,613(5.2%) ▲ 노원구 6,322건(5.0%) 순이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매년 늘어나는 생활안전 출동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시범적으로 '시민생활 안전지원센터'를 운영하고 '1급 인명구조사 양성'을 통해 구조대원의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만큼 119구조대의 장비를 지속적으로 보강하고 교육·훈련을 통해 구조역량을 강화해 시민이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외에도 소방이 가진 역량을 집중해 사회적 약자의 안전을 빈틈없이 보호하고 골든타임 내 신속한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saint09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