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장학금을 받는 학생의 학업 시간은 늘어나고 아르바이트 시간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교육부가 2014년 2학기와 2015년 1학기 국가장학금 수혜자 3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학생의 2015년 1학기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6.3시간으로 정책 시행 이전인 2011년 2학기의 8.3시간보다 2시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학 중 주당 평균 근로시간 역시 2011년 2학기 15.5시간에서 2015년 1학기에는 10.8시간으로 줄었다.

반면 주당 평균 학업 시간은 2011년 16.2시간에서 2015년 1학기에는 17.6시간으로 1.4시간 증가했다. 학업 시간이 늘어난 이유로는 ‘아르바이트, 과외 등 근로시간이 줄어들어서’라는 응답이 37.6%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학업 동기를 높여줘서’(30.6%), ‘등록금 부담이 줄어서’(28.5%) 등의 순이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