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구례·담양군은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공동으로 양봉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지역 대표 작목인 오이 딸기 멜론 등의 생산 증대와 벌꿀 수확 확대를 위한 것이다. 이들 지방자치단체는 수정벌을 양산해 농가에 보급하는 한편 벌의 번식에 필요한 밀원수림을 조성하고 벌꿀 공동 가공시설 조성, 벌꿀 제품 디자인 및 브랜드 개발 등의 사업을 함께하기로 했다.

꿀, 프로폴리스, 밀랍 등 꿀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연구를 진행, 화장품과 사료첨가제도 등도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봉 전문가 등 12명으로 구성된 벌산업협의회를 발족하기로 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