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나눔카, 2018년엔 '5분내' 어디서나 이용
▲서울시가 운용하고있는 '나눔카' 서비스 차량. /서울시

오는 2018년까지 '나눔카' 이용지점이 현재의 2배로 확대되며, 2020년까지 한양도성 내 나눔카 2백 대가 모두 전기차량으로 교체된다.



서울시는 승용차 공유서비스 '나눔카'활성을 위한 '제2기 사업' 청사진을 제시했다. 계획에는 이용 지점·차량 수 증가와 서비스․차량 안전을 염두에 둔 종합적 내용을 담고 있다.



'나눔카 2기 사업'은 ▲생활․업무권역 활용거점 확대 ▲안전․편의 서비스 고도화 ▲전기차량 확대 등을 추진하고, 환경보호․차량 소유문화 변화를 유도하는 정책도 추가했다.



서울시는 향후 나눔카를 업무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법인회원 가입절차를 간소화하고 기업체 나눔카 이용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또 기업체 부설주차장에도 나눔카를 배치해 회사원들이 개인 차량으로 출․퇴근하는 수요도 대중교통으로 대체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아파트․마을공동체 중심 '생활권역'과 도심․강남․여의도․G벨리 ․DMC 중심 등 '산업특성별 대표권역'을 선정해 각 권역별 특성에 맞는 나눔카 운영모델을 개발, 차종․시간대 등 이용특성에 맞게 전략적으로 배치해 운영한다.



그밖에 나눔카 무인 운영에 따른 한계를 극복하고 이용 편의․안전성 향상,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차량 기능․세부 서비스도 개선한다.



이용자가 차량상태를 확인한 뒤에 예약할 수 있도록 주행거리, 정비․세차일자, 외관 등 상태정보를 사전에 제공하고 모든 차량에 후방카메라를 장착해 주차사고 등을 예방한다.



'나눔카'는 2013년 492대로 서비스를 시작해 2015년엔 약 490% 늘어난 2,913대가 운영되고 있으며 누적 이용자 220만 명, 일평균 4천2백 명이 이용하고 있다.



신용목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지난 3년이 '나눔카'가 양적으로 확대되는 기간이었다면 2기 사업을 통해서는 양과 질, 모든 면에서 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나눔카 본연의 도입 취지대로 승용차 수요를 본격적으로 흡수하고, 생활 속 이용을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해 운영 전반을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말했다.





박남철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pnc401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