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인 50% 이상이 초·중·고등학교 교육 수준을 ‘수 우 미 양 가’ 중 보통인 ‘미’로 평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등학교 교육은 ‘양’ 또는 ‘가’로 평가한 응답자가 절반을 넘었다. 한국교육개발원이 11일 전국 만 19세 이상 75세 이하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2015 교육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50.6%가 초·중·고 교육 전반을 ‘미’로 평가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육에 대해 ‘미’라고 평가한 응답자가 각각 46.0%와 46.2%로 가장 많았다. 고등학교는 ‘양’ 또는 ‘가’로 평가한 응답자가 51.6%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고교 교육에 대한 국민의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