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수입도 3.1% 줄어…인터넷신문 광고는 20.1%↑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이용한 뉴스 소비가 늘면서 종이신문의 2014년 판매수입과 광고수입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최근 '2015 신문산업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종이신문과 인터넷신문을 합친 신문산업 전체 매출액은 3조4천979억원으로, 전년보다 1.3% 감소했다.

이 중 종이신문의 신문 판매수입은 2013년 5천844억원에서 2014년 4천934억원으로 15.6%나 줄었다.

일간신문의 신문 판매수입은 4천491억원에서 3천689억원으로 17.9%, 주간지는 1천353억원에서 1천245억원으로 8.0% 줄어, 일간지의 감소폭이 더 컸다.

종이신문의 광고수입도 같은 기간 1조8천362억원에서 1조7천789억원으로 3.1% 줄었다.

종이신문은 대신 부동산 임대 등 부가사업 및 기타사업 수입을 6천653억원에서 6천788억원으로 2.0%, 인터넷상 콘텐츠판매 수입을 612억원에서 1천47억원으로 71.0% 늘려 신문 판매수입이나 광고수입 감소분을 일정부분 보전했다.

인터넷신문은 같은 기간 광고수입이 1천463억원에서 1천757억원으로 20.1%, 부가사업 및 기타사업 수입은 1천979억원에서 2천136억원으로 7.9% 늘어났다.

보고서는 "매출액 비중이 월등히 높은 전국종합일간지의 수입 감소가 전체적인 매출 감소를 주도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