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롯데백화점 설맞아 전통놀이장 운영
부산 롯데백화점은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기념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 놀이의 장을 만들어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처럼 롯데백화점이 설을 맞이해 다채로운 전통 놀이 이벤트를 기획한 이유는 급속한 도시화로 상실 되어 가고 있는 소중한 우리 전통 놀이 문화 유산을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알려 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함과 고객 집객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백화점은 설명했다.

모든 이벤트가 무료로 진행되기 때문에 이벤트 일정을 사전에 참고한 후 백화점을 방문한다면 쇼핑 외 또다른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부산본점은 오는 6일 오후 1시부터 지하 1층 분수 광장에서 ‘전통 놀이 서바이벌 대전’을 펼친다. 제기차기, 투호 던지기, 윷 던지기 대회를 열어 최다 기록자 고객을 대상으로 롯데 상품권을 포함해 기념품을 증정한다. 같은 시간 6층 유아 휴게실 앞에서는 새뱃돈 봉투 만들기도 진행한다.

광복점도 5일부터 14일까지(7,8일 휴무일 제외) 10층 문화홀에서 ‘어린이 놀이 체험전’을 개최한다. 이번 체험전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유아용 전동차, 동물 모형 전동차, 대형 블록 쌓기, 볼풀(Ball Pool) 체험존으로 구성된다.

오는 9일과 10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아쿠아몰 11층에서는 제기, 팽이, 투호 등 다양한 ‘전통 놀이 체험전’을 진행한다. 6일 오후2시부터 본관 2층과 아쿠아몰 6층에서 ‘복주머니, 한복 방향제 만들기’ 행사도 각각 열린다.

동래점도 오는 9일 10층 하늘공원에서 ‘전통 놀이 릴레이’ 이벤트를 열어 미션 완수 고객에게 기념품을 증정한다. 센텀시티점은 5일부터 6일까지 지하 2층 광장에서 사또, 포졸, 선비 등 다양한 전통 캐릭터 연기자들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전통 민속촌’ 이벤트를 개최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영업2본부의 안구환 홍보팀장은 “명절 기간 온 가족이 백화점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수 있도록 다채로운 이벤트 마련에 고심했다”며 “고객들에게 특별한 체험을 많이 할 수 있는 이색 이벤트를 많이 기획해 오프라인 매장의 강점을 최대한 살려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