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이성해)은 국도36호선 소천~서면1,2,3 국도건설공사(21㎞)와 국도5호선 화원~옥포 국도건설공사(8.6㎞)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도달함에 따라 설 명절 전 고향을 찾는 도로이용자의 편의 제공과 교통수요에 대처하기 위하여 국도 구간을 추가 임시 개통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임시개통 구간은 오는 6월 말 준공예정인 국도36호선 소천~서면1,2,3 국도건설공사 전체 21㎞ 구간 중 당초 도로의 경사 및 선형이 좋지 않아 안전사고 우려가 높은 경북 울진군 금강송면 광회리 답운재(해발 686m) 3.3㎞를 개설한 구간과 지난 1월 개통한 6.2㎞ 구간을 포함한 봉화군 소천면~울진군 금강송면까지 9.5㎞ 구간에 대해서만 전체 개통에 앞서 5일 오후1시부터 우선 개통한다.

국도36호선 개통 구간은 수려한 자연경관을 가급적 보전하고 주변 환경과 어우러진 도로로 건설하기 위해 대부분을 터널 및 교량 등 구조물로 건설했다. 도로 선형을 직선화함으로써 주행거리를 15㎞에서 9㎞로 6㎞ 단축했다. 소요시간도 30분에서 10분으로 20분 줄여 이번 설명절 기간 중에 귀성객들이 이 도로를 안전하게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광역시와 인접한 국도5호선 달성군 화원~옥포구간도 작년 말 6차로로 확장․개통함으로써 주변 국가ㆍ지방 산업단지 및 이번 설 명절 귀성객 등 도로 이용자에게 교통 편의 제공은 물론 지역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부구간은 안전시설을 정비하고 현재 마무리 공사중에 있으므로 급격한 차로변경 및 과속 금지 등 안전운행이 필요하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오랜 공사 기간 동안 적극 협조해준 지역 주민 및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유서깊은 지역문화와 수려한 자연경관 등을 우리 국토공간에 접목한 품격높은 영남권 기간도로망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