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기술 트랙·공직 진출형 트랙 등 22개 과정 운영

이화여대가 전공별로 학생들의 적성과 능력에 맞춰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전공 트랙제'를 전 학부에서 도입하기로 했다.

이화여대는 2016학년도 1학기부터 '수요자 맞춤형 교육'을 표방한 '텔로스(TELOS) 전공 트랙제'를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올 1학기에는 영어영문학전공에 'Culture & Technology'(문화와 기술) 트랙, 행정학 전공에 '공직 진출형 트랙' 등 모두 22개 트랙을 시범 운용하고 앞으로 전체 전공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각 트랙은 최소 18학점의 전공·교양과목과 외국어, 자격증, 봉사 활동, 해외 활동 등 비교과 활동으로 구성됐다.

트랙에 참여하려는 학생들은 2학년부터 자신에게 맞는 트랙을 선택한 뒤 해당 트랙에서 요구하는 과목을 이수하고 비교과 활동을 수행하면 된다.

재학 기간 최대 2개 트랙을 이수할 수 있다.

과정을 이수하면 졸업할 때 전공 학사학위와 함께 총장 명의로 트랙 인정서를 준다.

텔로스는 '목적', '목표'를 뜻하는 그리스어로, 트랙의 5개 유형인 지식탐구형(T), 산학연계형(E), 글로벌리더형(L), 개방융합형(O), 자기설계형(S)을 뜻한다.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puls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