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창업지원공간 '크리에이티브 팩토리' 열었다.
중앙대가 서울 종로 평동캠퍼스에서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실현해나가는 공간인 ‘크리에이티브 팩토리(Creative Factory) 개소식을 열었다. 지난 6월 문을 연 학생들의 아이디어 발굴 공간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Creative Studio)에 이은 중앙대의 새로운 창업지원공간이다.

중앙대는 2일 서울 종로구 평동캠퍼스에서 이용구 총장, 이찬규 교학부총장, 조갑출 적십자간호대학부총장, 김원용 LINC(산학협력선도대학)사업단장, 정세균 국회의원, 단테 러스트롬(Dante Rustrom) 이스트만(EASTMAN) 아시아태평양 총괄대표, ㈜우리조명 최규성 대표, 오토데스크 강승규 상무 등 대내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크리에이티브 팩토리’ 개소식을 개최했다.
중앙대, 창업지원공간 '크리에이티브 팩토리' 열었다.
중앙대 LINC사업단은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에 이어 ‘크리에이티브 팩토리’를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한 공간으로 활용해 스타트 업, 신사업 모델, 일자리 창출을 통해 취‧창업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D 프린터 레이저 커팅기, CNC 조각기 등 주요 Fab, Lab 공작 장비를 갖춘 ‘크리에이티브 팩토리’에서 학생들은 직접 아이디어를 구현하고 이를 자유롭게 융합하며 의견을 나눌 수 있다. 중앙대 LINC사업단은 앞으로 3D 교육과 시제품의 세부가공 지원을 포함해 장비 및 소프트웨어 지원, 창업지원프로그램 연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앙대 학생 및 지역사회 인재들이 자신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실현할 수 있도록 돕고 나아가 실제 사업으로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부분을 찾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앙대 LINC사업단은 ‘크리에이티브 팩토리’를 글로벌 기업과 함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목적으로 이스트만, 오토데스크, (주우리조명, 한국콘텐츠진흥원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이스트만과는 친환경 소재를 이용하여 비영리 공익단체들과 함께 사회적 기여 활동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이용구 중앙대 총장은 “현재 사회가 요구하는 대학의 역할은 창의적 아이디어 개발과 육성”이라며, “중앙대는 크리에이티브 팩토리를 통해 학생들이 가진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세균 국회의원은 “상상력과 창의성 없이는 빠르게 변화하고 발전하는 시대에 적응하기 어렵다”며, “중앙대의 크리에이티브 팩토리가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공간이자 우리나라의 창의인재를 양성하는 산실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전했다.

단테 러스트롬 이스트만 아시아태평양 총괄대표는 “중앙대와 교육 프로그램과 연구 개발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특히 크리에이티브 팩토리를 통해 진행할 다양한 신소재 제품 개발과 사회적 기업 운영 등에 대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중앙대 LINC사업단의 김원용 단장은 “미국 MIT 미디어랩, 핀란드 알토대학의 스타트업 사우나와 함께 중앙대 크리에이티브 팩토리가 글로벌 창조 ‧ 창의 인재 육성 교육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