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2일 최근 브라질 등 중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지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 것에 대해 "추후에 필요하다면 지카 바이러스 관련 당정협의회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 당국이 지카 바이러스 국내 유입 방지에 만전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우리 국민 뇌리에 지난해 여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인한 상처가 아직 남아있는 만큼 정부의 능동적이고 유기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산부에게 임신·출산 진료비를 지원하는 고운맘카드(국민행복카드) 정보 등을 활용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그는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예방수칙을 문자메시지로 보내주는 서비스 제공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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