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임원과 고위 공직자가 가장 다니고 싶어하는 대학 최고경영자과정(AMP)은 서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이어 2년째 1위다. 지난해 4위였던 KAIST가 2위로 올라섰고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가 뒤를 이었다.

글로벌리서치와 한국경제신문이 공동으로 기업 임원 및 고위 공직자 293명과 인사팀 직원 117명 등 41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016 한경 대학 최고위과정 평가’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AMP뿐 아니라 법·행정 등 최고위과정을 개설한 대학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서는 서울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였다. 고려대가 지난해 3위에서 2위로 올라섰고 연세대는 2위에서 3위로 밀렸다. 이어 KAIST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순이었다. 지난해 15위였던 이화여대는 올해 8위를 기록했다. 인문·문화계열에서는 서울대 인문대 최고지도자과정이 1위를 차지했고, 언론계열에서는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 최고위과정이 1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서울지역 주요 20개 대학과 각 대학이 추천한 분야별 최고위과정 43개를 6개 계열로 나눠 선호도를 각각 3~5위까지 적도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