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1주일 앞둔 30일 전국 고속도로는 큰 혼잡 없이 원활한 소통을 보이고 있다.

30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전 10시 현재 경부선은 서울방향 기흥나들목→수원신갈나들목, 달래내고개→서초나들목 등 10.6km 구간에서, 부산방향 경부선입구(한남)→반포나들목 총 1.9km 등 구간에서 정체를 보이고 있다.

영동고속도로는 강릉방향 군포나들목→동군포나들목 1.7km 구간과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등 상습정체구간을 제외하면 대부분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고 있다.

오전 11시 요금소 기준으로 서울에서 출발해 각 도시에 도착하는 승용차의 예상 소요시간은 대전까지 1시간53분, 강릉까지 2시간44분, 대구까지 3시간23분, 부산까지 4시간14분, 울산까지 4시간22분, 광주까지 3시간20분, 목포까지 3시간48분이다.

정오부터는 경부선 부산방향 죽전→신갈분기점, 천안IC→천안분기점, 영동선 강릉방향 덕평휴게소→호법분기점, 문막IC→만종분기점 등 일부 구간에 정체가 발생했다가 오후 7시께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방향은 낮 12시∼오후 1시께 경부선 북천안→오산, 기흥동탄→신갈분기점, 서해안선 서해대교→서평택IC 등 구간이 정체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 6시께 가장 혼잡했다가 오후 8∼9시께 정체현상이 해소되겠다고 도로공사는 밝혔다.

오전 10시 현재 11만대가 서울을 떠났으며 이날 중 39만대가 서울을 벗어날 전망이다.

서울로 들어오는 차량은 37만대로 예상되며 10시까지 8만대가 들어왔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추석연휴를 앞두고는 성묘객들이 많아 명절 전에 고속도로 상황이 혼잡하지만 설에는 성묘를 하지 않는 분위기라 평소보다 오히려 고속도로가 원활하다"라며 "지난주와 교통량이 비슷해 큰 혼잡이 없겠다"고 예보했다.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srch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