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지난해 8월부터 직접 운영하고 있는 '수도권 광역 음폐수바이오가스화시설'이 효율적 운영과 기술체계화 등을 통해 성공적으로 정착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공사는 '수도권 광역 음폐수바이오가스화시설'의 지난해 운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 3개 시·도에서 발생하는 음폐수 12만5,502톤을 BOD 99.7%까지 완벽히 처리하면서도 부가적으로 발생한 바이오 가스가 설계목표보다 53% 더 많이 생산됐다고 밝혔다. 이는 정수과정에서 투입된 에너지보다 3.3배 많은 결과로 매우 안정적이고 효율적 운영 수치라는 설명이다.



SL공사는 '음폐수를 바이오가스화시설'에서 발행한 바이오가스를 활용할 수 있는 '슬러지 2단계시설' 건조열원 공급 공사가 올해 6월 완공되면 기존 LNG를 대체해 연간 약 41억원의 연료비 절감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국내 도입된 '음식물류폐기물에너지화시설'이 운영의 노하우 부족 등으로 설치·운영 상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수도권 음폐수바이오가스화시설'은 가장 성공적인 롤-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 같은 성공 사례에 지자체, 공기업 해외관계자 등에서 시설견학과 운영기술 전수 등을 위한 현장을 방문요청이 증가하고 있으며, 공단은 지난해에도 기술발표회와 기술진단 등 모두 75차례에 걸쳐 벤치마킹 기회를 제공했다.



공사 관계자는 "음폐수 적정처리는 물론 폐기물 에너지화로 자원·에너지가 선순환하는 폐기물처리시스템이 구축됐다"며 "향후 자원순환사회를 선도하는 폐기물처리 전문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호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saint09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