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부터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배울 국정 역사교과서의 편찬 기준이 이미 확정돼 집필이 진행 중이다.

이영 교육부 차관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약간 늦어진 면이 있지만 편찬 기준이 이달 중순 확정됐고 집필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집필진의 안정적인 집필 환경이 필요하기 때문에 당장은 편찬 기준을 공개하지 않는 것이 나을 수 있다는 판단”이라며 “편찬 기준 공개 시점은 국사편찬위원회, 편찬심의위원회 등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편찬 기준에 대해 “기본적인 방향은 객관적 사실과 헌법 가치에 충실하고 북한의 현황을 학생들이 알 수 있게 해 대한민국에 대한 자긍심을 갖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진 구성은 지난해 11월 말에 완료됐으나 집필진은 공개되지 않았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