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째 이어진 한파로 경기지역 전력수요가 닷새만에 또 역대 최대치를 갱신했다.

25일 한전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경기도 최대전력은 1천158만kW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일 오전 11시 전력 최대치(1천148만kW)를 닷새 만에 또 갱신한 수치다.

한파가 8일째 이어지면서 2014년 12월 18일의 최대전력(오전 11시·1천94만kW) 기록은 세번이나 잇따라 갱신됐다.

이에 따라 박형덕 한전 경기본부장은 이날 전력 공급상황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관내 주요 설비인 율전변전소와 신용인변전소 등을 방문, 긴급 시설점검을 했다.

한전 관계자는 "오늘(25일)부로 경기남부지역 한파특보가 해제되면서 최대전력은 당분간 더 치솟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철저한 시설점검으로 전력수급에 이상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대전력은 일정 기간 부하가 가장 많이 걸렸을 때의 전력을 뜻하며, 동시에 사용된 전력이 많은 경우 최대 전력은 높아진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현재 한전의 전국 전력 공급예비율은 15%대를 유지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goa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