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시범 운영됐던 티머니 교통카드 마일리지 적립 서비스가 올해 상시 적용된다.

서울시는 티머니 선불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0.2%를, 충전 때는 충전 금액의 2%를 적립해준다고 25일 밝혔다.

충전 마일리지는 월 최고 1천500마일리지까지 적립할 수 있다.

마일리지 적립혜택을 이용하려면 반드시 사전에 홈페이지(www.t-money.co.kr)에서 'T마일리지 서비스'를 등록해야 한다.

적립된 마일리지를 사용하려면 별도의 충전 비밀번호를 설정해야 한다.

마일리지는 티머니 가맹편의점이나 지하철 역사서비스센터에서 티머니로 전환할 수 있다.

1마일리지는 1원으로 전환돼 충전되며, 마일리지 전환으로 충전된 티머니는 기존의 충전금과 똑같이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7월 티머니 마일리지 적립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12월까지 6개월 동안 지급된 마일리지는 총 24억원이며, 30만 명이 마일리지 서비스에 가입했다.

이원목 서울시 교통정책과장은 "일부 신용카드는 대중교통 청구 요금 할인 시 카드 이용 실적 등 조건이 필요하지만 티머니 교통카드는 이용만 해도 마일리지가 적립돼 대중교통을 많이 탈수록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li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