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학교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지난해 자유학기제를 시범 운영한 결과 자유학기제가 시행된 학교의 학생과 학부모, 교사 만족도가 일반 학교보다 높게 나타났다.

20일 교육부가 자유학기제를 시범 운영한 42개 연구학교와 자율적으로 운영한 2천473개 희망학교, 자유학기제가 운영되지 않은 일반학교 42곳의 학생과 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지난해 2학기 학교생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연구학교 학생들의 전반적 만족도는 5점 만점을 기준으로 자유학기 전 3.98점에서 자유학기 이후에는 4.15점으로 0.16점 상승했다.

희망학교 학생 역시 만족도가 0.17점 올랐다.

반면 일반학교 학생들의 만족도는 3.81점에서 3.82점으로 0.01점 상승하는데 그쳤다.

교사들의 전반적 만족도 역시 연구학교 교사는 3.95점에서 4.22점으로 0.27점, 희망학교 교사는 3.90점에서 4.08점으로 0.18점 상승했다.

일반학교 교사의 만족도 역시 3.93점에서 3.98점으로 상승했으나 연구학교나 희망학교 교사보다 만족도 상승폭이 적었다.

학부모들의 전반적 만족도도 연구학교와 희망학교의 경우 각각 0.17점, 0.14점 상승해 0.05점 상승한 일반학교 학부모보다 만족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자유학기제를 운영한 학교가 수업방법 개선과 학교생활 행복감, 학교 구성원간 관계 만족도 등 학교생활 전 영역에 걸쳐 일반학교보다 만족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세종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zitro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