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 전화 목적은 대출권유-휴대폰 판매-텔레마케팅 순

작년 최악의 스팸 번호는 페이스북 초청을 가장한 스미싱 문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KT의 고객 서비스 담당 계열사인 KT CS는 자사의 스팸 차단앱 '후후'의 작년 스팸신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페이스북 초청을 빙자한 스미싱 문자인 '013-3366-56**'가 3만3천213건이 신고돼 2014년에 이어 2년 연속 신고 건수 1위에 올랐다고 20일 밝혔다.

스팸 전화 목적으로는 대출권유가 전체의 37.8%로 3년 연속 최다로 나타난 가운데 휴대폰 판매(16.1%), 텔레마케팅(13.9%), 불법게임·도박 광고(7.6%), 성인·유흥업소 광고(7.3%) 순이었다.

작년의 경우 최초로 신고된 번호가 57.5%인 반면 2014년 처음 신고된 번호는 17.5%, 2013년 신고 번호는 25.0%로 나타나는 등 전반적으로 새로운 민폐 번호가 주를 이뤘다고 KT CS는 덧붙였다.

신고 건수가 가장 많았던 전화번호 유형은 '070'(653만2천442건)으로 전체의 33.9%를 차지했고, 유선전화(32.5%)와 '010'(22.9%)이 뒤를 이었다.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ykhyun1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