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의 에코드라이브 체험교육을 받은 버스 운전사의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45%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공단은 2014년에 에코드라이브 교육을 이수한 서울시 버스운전사 3천186명에 대한 교육 전·후 12개월간 교통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708건에서 390건으로 45% 줄었다고 19일 밝혔다.

또 중상자는 163명에서 69명으로 58% 감소했다.

아울러 2015년에 에코드라이브 교육을 받은 운전자 2천94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균 27.3%의 연비 향상과 21.4%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에코드라이브 11개 항목을 보면 ▲ 엔진 예열 최소화 ▲ 출발은 부드럽게 ▲ 관성주행 활용 ▲ 정속주행 유지 ▲ 경제속도 준수 ▲공회전 최소화 ▲ 적재물 다이어트 ▲ 타이어 공기압 체크 ▲ 에어컨 사용 자제 ▲ 소모품 관리 철저 ▲ 교통정보 생활화 등이다.

교통안전공단은 에코드라이브를 생활화하면 교통사고 감소와 연비향상, 온실가스 감축 등 1석 3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교통안전공단은 2010년 7월부터 경북 상주의 교통안전교육센터에서 에코드라이브 체험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비왕 선발대회 개최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noano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