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안외대 학생 한국어 통역전문가로 성장
인제대학교 한중 통번역 전공생 수료식
인제대학교(총장 차인준)는 14일 백인제기념도서관 영상세미나실에서 ‘중국 서안외국어대학 복수학위 과정 수료식’을 열었다.

이날 졸업식에는 인제대 차인준 총장을 비롯한 보직자들과 중국학부 재학생 100여 명이 참석해 2014년도 입학한 14명의 중국 서안외대 복수학위과정 유학생들의 인제대 중국학부 학위수여를 축하했다.

인제대 중국학부는 2014년부터 중국 서안외국어대학과 복수학위 교류협정을 맺고 전국 최초로 ‘한중 통번역전공’이라는 특화된 분야에 우수 외국인 학생을 유치해오고 있다.

2014년 3월 입학한 14명의 중국 학생들은 인제대 중국학부 복수학위과정의 폭 넓은 커리큘럼을 통해 2년 동안 평균 학생 당 28과목을 이수하며 평균 한국어능력 시험 6급을 받는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2년간 한국어를 포함해, 한중 통번역 분야의 전공과목을 수강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중국어 교육봉사 활동을 펼치고 다양한 한국의 문화를 체험했다. 이 학생들은 귀국 후에 중국 서안외대에서 1학기를 수학하면 양교의 학위를 받게 된다.

이날 수료장을 받은 위시기씨(22)는 “중국을 떠나오며 한국 대학생활에 대한 두려움도 많았지만, 교수님과 선배들의 많은 도움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통역전문가로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