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초등생 시신 훼손 사건의 피의자로 구속돼 조사를 받던 아버지(34)가 발작증세를 보여 당국이 신체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18일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숨진 A군(2012년 당시 7세)의 아버지가 이날 오후 3시께 경찰서에서 진술녹화 조사를 받던중 갑자기 발작을 일으켰다.

경찰은 즉시 부천소방서 서부 119안전센터에 연락해 오후 3시 8분께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다.

A군 아버지는 구급대원의 응급조치 이후 다시 안정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다소 안정을 찾아 조사경찰관과 대화도 하고 있다"면서 "구급대원이 혈압과 맥박 등 신체 이상 유무를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sm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