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10시 7분께 광주 남구 월산동 A(76)씨의 주택에서 불이 났다.

불은 집 내부를 대부분 태우고 20여분만에 진화됐지만, 집안에서 A씨의 어머니 B(96)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도 어머니를 구하려고 유리창을 깨고 집안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연기를 흡입하고 손을 다쳤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B씨는 혼자 거동을 할 수 없을 만큼 건강이 좋지 않아 불길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B씨가 숨진 채 발견된 방 안의 전기장판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됐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사망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정회성 기자 areu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