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2시 48분께 경북 문경시 문경읍 각서리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새재터널 안 중간 지점에서 창원 방향으로 달리던 25t 탱크로리(운전자 탁모·43)가 뒷바퀴 고장으로 정차 중인 11t 택배트럭(운전자 김모·57)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김씨가 경상을 입었고 탱크로리와 트럭이 파손됐다.

또 탱크로리에 실려 있던 염화수소 2만2천ℓ 가운데 4천500여ℓ가 도로로 유출됐다.

사고가 나자 경찰과 소방당국은 창원 방향 통행을 전면 차단하고 중화제를 살포해 수습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염화수소 유해 농도를 측정한 결과 인체에 해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2시간 30여분만인 오전 5시 15분께 통행을 재개했다.

이 때문에 후속 차량이 한동안 통행에 불편을 겪었다.

경찰은 두 차량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문경연합뉴스) 이덕기 손대성 기자 duck@yna.co.kr, sds1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