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2부(부장검사 조상준)는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이병석 새누리당 국회의원(64·포항북)에게 세 번째 소환장을 보냈다고 12일 발표했다. 검찰은 이 의원에게 15일 오전 10시까지 검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이 의원은 피의자 신분이다.

이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에 사업장을 둔 포스코의 경영 현안을 해결하는 대신 협력사를 통해 불법적인 경제적 이익을 챙긴 혐의로 검찰 수사대상에 올랐다. 이 의원은 포스코 청소용역업체인 이엔씨 대표 한모씨로부터 포스코 일감을 가져다주는 대가로 수천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