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해운대 첨벙…5000여명 참가
얼음장 같은 겨울바다도 아랑곳하지 않는 인간 북극곰들이 해운대해수욕장에 모인다.

부산시는 오는 10~11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5000여명이 참가하는 ‘제29회 북극곰 수영축제’를 연다고 발표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기념해 처음 열린 북극곰 수영축제는 올해로 29회째다. 올해는 지난해 행사(사진)에 비해 참가자와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야제 행사를 마련하는 등 프로그램을 보강했다.

이번 축제는 10일 오전 10시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 몸풀기 댄스, 겨울바다 입수, 핀수영 대회 및 보물찾기 등으로 진행된다. 부대행사로 북극곰 모래조각, 포토존, 캐릭터 엽서, 텀블러 꾸미기, 페이스 및 보디 페인팅, 창작연날리기, 무한도전 올림픽 등도 마련된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