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에 친환경 단독주택단지인 제로에너지 마을이 들어선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LH(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는 세종시 고운동의 행복도시 1-1생활권 고운뜰공원 북쪽에 60가구 규모(1만8216㎡)의 제로에너지 마을 조성 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초 공급할 예정이라고 4일 발표했다.

제로에너지 마을은 건축물 에너지 효율 1++ 등급의 단독주택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자는 신재생에너지 설치보조금(설치비의 30~50%)과 세제 감면(취득세 및 재산세 5년간 15%) 등의 지원을 받는다. 주택은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요철을 없애고 단순한 외관에 고성능 단열재와 창호를 적용한다.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등 신재생에너지도 자체 생산할 수 있도록 했다. 친환경 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물을 흡수하는 투수성 포장을 하고 친환경 공동체 정원도 꾸민다.

세종=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