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지역경제와 함께하는 상생경영 으뜸
(사진설명)4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근탁 남부발전 기술본부장(오른쪽)이 서병수 부산시장(왼쪽)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한국남부발전이 4일 부산시청에서 부산지역과 상상협력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부산지역으로 본사 이전한 공공기관 중에서는 유일하다.

남부발전은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에 따라 2014년 10월 부산으로 본사를 옮긴 후, 2015년 한 해 동안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 파트너십 구현을 위해 실질적이고 다각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지역 상생협력사업은 부산광역시, 부산테크노파크, 지역대학 등 유관기관과의 견고한 협업플랫폼 기반과 지역 중소기업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특징이다.

부산지역 성장잠재 중소기업을 선발하여 글로벌 시장을 진출하기 위해 신기술 공동개발에서 판로개척단계까지 50억원을 투자해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글로컬 파워 10 프로젝트」는 대표적인 상생협력사업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부산지역의 조선·해양·수산에너지 분야 중소기업과 발전산업 융합기술 개발, 발전소 온배수를 활용한 정보통신기술(ICT)기반 빌딩양식기술 개발, 기후변화에 대응할 새로운 바이오연료 개발 등 신시장을 겨냥한 선도기술 개발을 위해 장기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상생 빛 드림 장학사업」을 통해 부산지역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지역대학생의 취업난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가고 있다. 중소기업 성과공융기금 1억원을 활용해 대학생들의 일·학습병행제와 연계하는 사업이다. 대학생의 중소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고, 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대국민 홍보효과까지 함께 효과를 보고 있다.

남부발전은 2014년, 2015년도 공채 신입직원 가운데 부산지역 인재채용비율이 30.7%로 이전 공공기관 가운데 가장 높아 정부의 지역균형 발전정책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해 전통시장 살리기, 취약계층에 대한 다양한 지역특화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근탁 남부발전 기술본부장은 “부산시로부터 공공기관으로 유일하게 감사패를 받아 의미가 남다르며 더욱 더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남부발전이 제2의 도약을 위해 부산시대 100년 기업을 목표로 전 직원이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상생협력을 통해 기업 가치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