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30분 기준 4편 결항, 100여편 30분∼2시간 지연

짙은 안개로 3일 김포공항 출발과 도착 항공편이 결항하거나 지연되는 등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김포공항 이착륙 예정이었던 비행기 중 모두 4편이 안개로 인한 시정 악화로 결항했다.

결항한 비행편은 오전 7시 김포를 떠나 사천으로 향하려던 대한항공 KE1631편과 사천을 출발해 오전 9시 25분께 김포에 도착하려던 대한항공 KE1632편이다.

또 김해를 떠나 오전 8시 55분 김포에 내리려던 에어부산 BX8802편과 오전 9시 30분 김포를 출발해 김해로 향하려던 에어부산 BX8807편 역시 결항했다.

제주를 떠나 김포에 오전 9시 10분 도착 예정이던 아시아나 OZ8902편은 안개로 김포공항 대신 인천공항에 예정보다 47분 늦은 오전 9시 57분께 착륙했다.

비행기 지연 사태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지연된 국내·국제선은 김포 도착 47편, 김포 출발 74편으로 집계됐다.

이들 비행기는 최소 30분에서 최대 2시간가량 지연 출발하거나 도착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오전 10시 이후로 결항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앞서 지연된 비행편들의 여파 때문에 온종일 비행기 지연 사태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se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