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측이 8일 은신 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에게 자신의 거취를 조속히 결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대한불교조계종 화쟁위원회 위원장인 도법 스님은 이날 오전 화쟁위 연석회의를 한 뒤 서울 종로구 조계사 생명평화법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같이 밝혔다.

조계사 신도로 구성된 '회화나무 합창단' 소속 단원 100여명은 한 위원장이 은신 중인 조계사 관음전 건물로 몰려가 사찰 밖으로 그를 내보내려 시도했지만 접근하지 못하고 실패했다.

이들은 해당 건물 4층까지 올라가 한 위원장을 강제로 끌어내려 했지만, 4층 입구가 철문으로 잠겨 있어 그를 만나지 못했다.

앞서 조계사 신도회도 지난달 30일 한 위원장의 은신처를 찾아가 몸싸움을 벌이며 그를 사찰 밖으로 끌어내려 했지만 그가 격렬하게 저항하는 바람에 실패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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