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한국경제신문빌딩에서 열린 ‘한중 청년창업촉진 설명회’에서 중국 시찰단이 한국 스타업 기업의 신제품 발표를 듣고 있다.
지난 6일 한국경제신문빌딩에서 열린 ‘한중 청년창업촉진 설명회’에서 중국 시찰단이 한국 스타업 기업의 신제품 발표를 듣고 있다.
중국 리커창 총리 방문 이후 한·중간 경제·산업 교류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양국간 창업 관련 산업도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과 중국 산동성 청도시 청년창업촉진회는 최근 양국 청년들의 창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 추진에 합의했다. 중국 창업 수요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관련 제도와 서비스 신기술 등에 대한 정보 교류, 성공적 창업기업 소개 및 투자유도 등을 내용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중국 청년기업인, 공무원, 금융업체, 언론사 등이 참가한 ‘칭타오 청년창업시찰단’이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전체 30여명으로 이뤄진 시찰단은 첫날 김진수 중앙대학교 경영경제계열 교수의 주제 발표(한국 창업시장 현황과 전망)와 신기술 창업 아이템 안내 등을 시작으로, 5일간 IT·메디컬·프랜차이즈·웨딩·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을 둘러봤다.
판교 테크노밸리구역 내 ‘우림 W-City빌딩’을 방문한 청년창업시찰단과 우림건설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김범준 기자 bjk07@hankyung.com
판교 테크노밸리구역 내 ‘우림 W-City빌딩’을 방문한 청년창업시찰단과 우림건설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김범준 기자 bjk07@hankyung.com
아울러 중국 정부, 지자체, 벤처기업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판교테크노밸리도 방문했다. 이곳에서는 경기창조혁신센터와 우림 W-City 연구지원센터빌딩을 찾았다. 각종 첨단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는 연구지원시설빌딩 개발 방식과 운영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치과·성형외과 등 메티컬업종, 웨딩업종 등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행사 주관업체인 플랫폼홀딩스 김철 대표는 “연내 한중 FTA 국회 비준이 이뤄질 경우 내년부터는 양국간 창업 관련 시장이 한층 규모가 커질 것”이라며 “중국 창업 수요층에게 한국의 신기술·스타트업 기업 등을 치밀하게 매칭해나가면 양국의 창업시장 활성화에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영신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