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일대의 동부산관광단지 테마파크 개발사업자가 이달 최종 확정된다.

부산도시공사는 테마파크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GS·롯데컨소시엄과 최근 테마파크 사업협약안을 확정하고 이달 중 협약식을 연다고 21일 발표했다.

동부산관광단지 테마파크 사업은 2005년 이후 유니버설 스튜디오, MGM, 서머스톤, 알알리그룹, CJ그룹 등 국내외 굴지의 엔터테인먼트사 등과 사업협약을 했으나 번번이 좌초됐다. 지난해 11월 여섯 번째 우선협상대상자로 GS·롯데컨소시엄이 선정됐으나 사업협약안을 놓고 10개월 넘게 협상에 난항을 겪다 이번에 최종 협약안에 합의했다.

부산도시공사는 컨소시엄 측과 사업협약을 한 뒤 다음달 6일 부산시를 포함해 3자가 참여하는 동부산관광단지 테마파크 개발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이어 개발사업 주체가 될 사업법인 설립과 용지임대 계약 절차 등을 거쳐 2017년 공사에 들어가 2019년 완공하기로 했다. 사업비 3778억원이 투입되는 동부산관광단지 테마파크는 ‘오션 판타지아’를 개발 콘셉트로, 모든 연령층의 국내외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사계절 휴양지로 개발된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