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5시 현재 강릉→서울 3시간 40분…오후 10∼11시께 해소 예상

8월 둘째 주 주말인 8일 오후 피서와 나들이를 떠났던 인파가 속속 귀경길에 오르면서 수도권 진입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졌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영동·경부·서해안 등 주요 고속도로 상당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특히 강원도에서 돌아오는 영동고속도로 상행선의 정체가 심하다.

영동고속도로는 인천 방향 장평나들목∼둔내나들목 23.8km, 여주나들목∼북수원나들목 16km 등 총 57.0km에서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는 서울 방향 기흥나들목∼죽전휴게소 11.3km 등 총 30.8km에서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역시 서울방향 송악나들목∼서평택나들목 13.1km 등 총 23.3km에서 시속 40km 이하로 서행하고 있다.

오후 5시 현재 요금소 사이를 기준으로 주요 도시에서 서울까지 걸리는 시간은 강릉 3시간40분, 부산 4시간40분, 대구 3시간50분, 울산 5시간60분, 광주 3시간30분, 목포 4시간10분, 대전 1시간50분 등이다.

도로공사는 이날 서울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44만대, 서울로 들어오는 차량은 41만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후 5시까지 차량 31만대가 서울을 빠져나갔고, 26만대가 돌아온 것으로 집계됐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서울에서 빠져나가는 차량 정체는 대부분 해소됐지만 서울 방향 정체는 오후 6∼7시 정점을 찍을 전망"이라며 "이후에는 차량이 점차 감소하겠으나 정체는 오후 10∼11시가 돼야 해소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srch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