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메르스 사실상 종식 선언…"안심해도 좋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환자가 23일째 발생하지 않으면서 황교안 국무총리가 메르스에 대해 사실상의 종식 선언을 내렸다.

정부는 28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메르스 대응 범정부 대책회의를 열고 국민에게 "메르스에 안심해도 좋다"는 메시지를 발표, 사실상 종식 선언을 했다.

이날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신규 환자와 추가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아 누계 환자수 186명, 총 사망자수 36명을 각각 유지했다고 밝혔다.

발표일을 기준으로 신규 환자는 지난 6일 이후 23일째, 사망자는 12일 이후 17일째 나오지 않았다. 치명율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19.4%로 집계됐다.

메르스에 감염된 뒤 입원 치료 중인 환자는 모두 12명이다. 이 가운데 11명은 유전자검사(PCR)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메르스에서 사실상 완치된 환자들이다. 1명은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과 양성 판정이 번갈아나오고 있어 메르스 감염 환자로 분류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