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일본여행사 상품개발 재개…관광업계 인센티브 지원 확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종식을 선언한 부산시가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팔걷고 나섰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중국, 일본, 동남아를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인센티브 지원을 강화하고 '찾아가는 설명회'와 '해외 여행사 팸투어' 등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부산관광업계와 손잡고 수도권을 비롯한 내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올 여름엔 부산가자'캠페인에 들어갔다.

부산관광공사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21일 서울 양천구에 있는 한국이민재단에서 수도권 중국전담 여행사 상품기획자 50여 명을 초청해 부산관광설명회를 열었다.

25일에는 중국 안후이성 여유국과 중국인 관광객 부산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부산관광설명회를 연다.

메르스로 주춤하던 중화권, 일본, 동남아시아 대상 부산 상품개발 팸투어도 재개됐다.

지난 9일 에어부산과 공동으로 중국 서안지역 여행사 및 항공사 관계자 20여 명을 초청해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들은 지역 호텔, 면세점과 상담을 벌여 부산 2박 상품 개발을 논의했다.

또 22일부터 25일까지 칭다오 지역 여행사와 항공사 관계자 18명을 초청, 면세점과 카지노 등이 포함된 부산 상품 개발 팸투어를 진행한다.

중화항공과 공동으로 25일부터 28일까지 대만 언론 매체(TVBS, Apple Daily, China Times)를 초청한다.

대한항공과 함께 20일부터 이틀간 일본 니이가타현 여행사 상품개발자 10여 명을 초청해 영화 국제시장 촬영지를 중심으로 팸투어를 지원했다.

이 행사는 부산-니가타 직항노선이 없지만 부산 신규 상품개발에 관심을 가진 니이가타현 여행사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메르스 사태 이후 처음으로 말레이시아 팸투어도 마련됐다.

20일부터 사흘간 무슬림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말레이시아 무슬림 전문 채널 알히즈라(Al-hijrah)TV 촬영팀을 초청해 '부산시티투어 버스 타고 부산관광'이라는 주제로 촬영을 지원했다.

또 전국 주요 도시를 운행하는 금호고속 780대 차량에 '올 여름엔 부산가자' 홍보 동영상을 상영할 계획이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국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이달 초부터 서울역, 명동, 대전, 대구, 부산역 등에서 '올 여름엔 부산가자' 캠페인을 벌인 바 있다.

부산관광공사는 외국인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예산 8억원을 확보하는 등 모두 16억원을 관광업계에 지원한다.

이에 따라 부산 관광업체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면 최대 5천50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크루즈 유치 입항비 지원도 기존 20%에서 50%로 상향 조정했다.

비정기 노선 항공기 유치를 위해 기존 편당 500만원의 지원금을 1천만원으로 올려 업체당 연간 1억5천만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내국인 관광객 유치 지원을 위해 인센티브 지원도 마련했다.

지난 14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철도 또는 항공을 이용해 부산에서 1박 이상한 내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면 1인 1만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신용삼 부산관광공사 상임이사는 "메르스 종식 선언 이후 지역 관광업계와 함께 중국인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올인했다"며 "내국인 관광객의 부산 방문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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