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치맥페스티벌'
부산 '바다축제' 등
지자체, 피서객 잡기 총력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순연됐던 지방 여름축제들이 잇따라 열려 지역경제 회복의 신호탄을 쏘아올린다.

대구시는 지역 대표 여름축제 ‘치맥페스티벌’이 22일부터 26일까지 두류야구장과 전통시장 등 대구일원에서 ‘대구, 치맥과 썸타다’를 주제로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시와 축제조직위(위원장 권원강)는 올해 3회째를 맞아 개최 장소를 두류야구장에서 평화시장 닭똥집골목, 서부시장 프랜차이즈 특화거리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페스티벌에는 치맥 닭싸움대회, 세계여자비치발리볼대회, 수제맥주 경연대회 등을 새로 도입했다.

김주헌 대구시 농산유통과 팀장은 “1회 26만명, 2회 62만명에 이어 축제 참가자가 올해는 80여만명으로 증가하고 외국인 참가자도 4만~5만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에서는 피서객을 슬로건인 ‘축제의 바다 속으로’ 안내하는 ‘부산바다축제’가 다음달 1일 개막한다. 올해로 스무 돌을 맞은 부산바다축제는 해운대시장 입구에서 해운대 해변도로까지 200m 구간에서 펼쳐질 ‘물의 난장’으로 시작된다.

축제는 해운대 등 5개 해수욕장과 삼락생태공원 등지에서 8일간 31가지 공연, 체험, 해양 스포츠 프로그램으로 한여름 열정의 도가니를 연출한다.

전남 여수 앞바다에는 세계 초대형 범선이 한자리에 모인다. 여수시와 여수국제범선축제추진위원회는 다음달 12~17일 엿새간 여수시 신항(엑스포장)에서 ‘2015 여수국제범선축제’를 개최한다. 지난해 세월호 침몰 사고로 취소됐다 올해 다시 열리는 축제엔 러시아의 초대형 범선 팔라다호(2987t)와 나제지다호(2297t), 국내 유일의 범선 코리아나호(135t), 전통선인 강진 옹기배 봉황호(20t), 조선시대 조운선(30t) 등 다양한 범선이 참가해 위용과 자태를 뽐낸다.

대구=오경묵/부산=김태현/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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