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완성차 생산공장인 현대자동차가 자리한 울산지역의 수입차 판매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22일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울산의 수입차 등록 대수는 2011년 744대에 그쳤으나 2012년 1214대, 2013년 1655대, 2014년 2219대로 매년 크게 늘고 있다.

2011년과 2014년만 비교하면 3년 만에 3배 증가했다. 올 들어서도 5월 말까지 1110대(월 222대)가 등록돼 월평균 185대였던 작년 기록을 뛰어넘었다.

2012년 0.93%였던 울산의 수입차 등록비율은 2013년 1.06%, 지난해 1.13%, 올해 5월 말 1.16%로 증가하고 있다. 울산의 차량 구매자들이 다른 지역 구매자보다 수입차에 더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