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 뉴타운지구 중 사업성이 부족한 일부 구역은 해제되고 소규모 구역은 통합된다.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영등포재정비촉진지구를 26개 구역에서 7개 구역으로 정리한다고 25일 밝혔다.

26개 구역 중 토지 소유자 30% 이상이 정비구역 해제를 요청한 1-1, 1-5구역 등 18개 구역은 해제된다.

소규모인 1-14와 1-16구역은 통합한다.

이렇게 되면 사업면적은 22만 6천478㎡에서 11만 4천507㎡로 줄어든다.

구는 사업 추진을 원하는 구역은 사정에 맞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게 계획안도 변경했다.

1-2, 1-11, 1-12구역은 현재보다 건축물 높이 규제를 완화했다.

또 1-13과 1-14 구역은 주거 비율을 최대 90%까지 높일 수 있게 했다.

추진위원회를 해산한 1-26구역은 검증을 거쳐 매몰비용의 최대 70%를 지원할 방침이다.

구는 이달 주민 공청회를 마쳤으며 다음 달 서울시에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 결정을 요청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li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