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정환재단, 소파의 새 '어린이전집' 내년 발간
▲ 방정화 재단 '방정환 전집을 새로내며' 편집위원 단체 사진 - 제공 방정환 재단

올해 93주년 어린이날을 맞아 5월 1일 서울시청의 시민청 '활짝라운지'에서 소파 방정환선생을 기억하고 업적을 기리는 행사가 열렸다.



'방정환과 어린이 전집을 새로 만들며'란 이번 행사는 소파선생이 어린이와 우리겨레를 위해 몸 바쳤던 희생의 여정을 되돌아보고 그분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자리로 성황리에 열렸다.



1부에서는 염희경간사의 방정환의 번안시 '어린이노래-불 켜는 이 연구', 춘천교대 조은숙 교수의 '방정환 전집의 현황과 발간 방향' 등의 학술보고와 강연이 진행됐다.



방정환재단, 소파의 새 '어린이전집' 내년 발간
▲ 방정환의 동극'노래주머니' 공연한 초등학생 어린이들 - 방정환 재단 제공

2부에서는 어린이책시민연대와 함께 초등학생들이 방정환의 동극 '노래주머니'를 공연하고 신민경 어린이도서 연구회 이사가 '사월 그믐날 밤'을 들려줬다.



이어 어린이도서연구회 여을환 이사장과 어린이책시민연대 이진영 공동대표가 '방정환 전집에 바란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방정환의 작품과 관련된 많은 자료들이 전시됐다.



지금까지 간행된 방정환 전집류와 어린이용 도서, 그림책, 방정환의 전기와 연구서, 그리고 방정환이 만든 잡지 '어린이' 영인본 등 도서류가 전시된다.



또 방정환의 작품 '칠칠단의 비밀'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와 애니메이션, 만화, 그리고 방정환의 시에 백창우가 새롭게 곡을 붙인 동요집 등도 함께 전시되어 참석자들과 어린이들에게 '방정환 선생님'의 행적을 실제로 느끼게 해 주었다.



앞서 '한국방정환재단'은 도서출판 '창비'와 함께 새로 방정환 전집을 편찬하기로 하고, 전집 간행위원회 위원장에 최원식 인하대 명예교수를 추대했다.



아동문학 연구자 원종찬 교수가 편집위원장을 맡았으며 최근 소파 방정환과 근대 아동문학이라는 저서를 낸 염희경 간사가 편집의 실무를 맡아 진행하기로 했다.



그동안 '한국방정환재단'은 방정환의 작품 목록과 자료들을 확보하는 작업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방정환 전집'은 2016년 말까지 발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정승호 기자 saint09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