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이 발생한 네팔에 이동학습을 떠났던 경남 창원 태봉고등학교 학생들이 30일 귀국한다.

경남교육청은 정부가 30일 투입하는 국적기 편에 태봉고등학교 학생 44명과 인솔교사 4명이 탑승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정부합동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는 현지에 머무는 국민을 조기 귀국시키려고 내일 국적기 1편을 증편운행하기로 결정했다.

국적기(보잉777, 261석)는 내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인천공항을 출발해 오전 9시15분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 도착한다고 대책본부는 밝혔다.

이어 태봉고 학생 등 우리 국민을 태우고 오전 10시15분 네팔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에 오후 7시40분께 도착할 예정이다.

이들은 공항에서 곧바로 여행사에서 제공한 버스를 타고 학교로 내려온 뒤 가정으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다.

태봉고 2학년 학생과 교사 48명은 지난 16일부터 5월 2일까지 네팔에서 이동학습을 진행하던 중 포카라 인근 타나후 지역 학교에서 현지 학생들과 함께 공연을 하던 중 25일 정오 직전 지진을 만났다.

이후 포카라에 체류하다 28일 밤(현지시간) 수도 카트만두의 호텔에 도착해 머물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seaman@yna.co.kr